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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열감 나타나는 배열증, 어떤 질환일까?
가볍게는 등에 핫팩을 대고 있는 것 처럼 따뜻하고
심하게는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으로 나타나는
‘배열증’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배열증(背熱症)은 한자어 풀이 그대로
등에 열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질환명일 수 있으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앓고 있는 증상입니다.
그럼 도대체 왜 등에 열감이 나타나는 걸까요?
증상이 신체 부위인 ‘등’에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분들이 등에 직접적인 문제가 나타났거나
척추, 허리의 균형이 틀어져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물론 척추질환이 등열감을 야기하는 것은 맞으나
배열증의 원인은 조금 더 복합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등열감의 주된 원인을 ‘스트레스’로 지목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호르몬 불균형, 자율신경계 이상 등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반될 수 있는 8가지 증상들
스트레스, 과로, 불규칙한 생활 등
심리적인 요인과 생활적인 부분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배열증은 단순한 등열감만으로 증상이 국한되지 않고
다른 부차적인 증상들이 야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배열증의 주된 원인인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계를 과도하게 항진시키고
이로 인해 부교감신경계와의 균형이 깨지며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아래 등열감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배열증 증상들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현재 스트레스지수가 높고 신체가 과로 상태이며,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져 있을 확률이 큽니다.
[등열감과 동반될 수 있는 여러 증상들]
– 두통, 어지럼증, 현기증
– 심장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 소화불량, 위장장애, 변비, 설사
– 불면증
– 우울, 불안
– 안면홍조
– 안구건조증
– 구강작열감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 차가운 성질,
즉 음기(陰氣)는 고갈되고
뜨거운 성질인 양기(陽氣)는 과도한 상태로 봅니다.
여기서 과도한 양기는 곧 교감신경계를,
부족한 음기는 부교감신경계를 의미하는데요
앞서 자율신경계 이상이 등열감을 비롯해
다양한 증상들을 나타난다고 말씀드린 것 처럼
음(陰)은 허하고 양(陽)은 과도한 음허화동(陰虛火動) 상태일 때
역시 체내 순환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등과 같은 신체 부위에 체열이 고임으로써
배열증, 얼굴열감, 입마름, 손발뜨거움 등
다양한 이상열감 증세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배열증 개선, 방향성이 중요합니다
그럼 이런 등열감 증상은 어떤식으로 개선해야 할까요?
배열증은 심리적인 요인을 포함하고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치료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서 배열증이 지나친 스트레스로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계가 과활성화되고
한의학적 개념인 음(陰)이 고갈되어 발생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본원에서는
체내에 과도해진 열기를 내리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배열증 개선방안을 제시해 드리고 있습니다.
우선 음을 보충하고 열을 내리며
신체 순환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한약처방이 주로 이루어지는데요,
음기를 보충하고 열과 화를 내릴 수 있는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 지황음자(地黃飮子),
자음강화탕(滋陰降火湯)과 같은 처방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한의학에서 스트레스는
간과 심장에 열을 고이게 만들고
그로 인해 상체부나 얼굴, 머리에
이상열감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간의 열을 내리고 기운을 소통시키
시호청간탕(柴胡淸肝湯), 청간소요산(淸肝逍遙散)같은 처방이나
심열을 내리는 청심연자음(淸心蓮子飮)과
같은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한약 처방에 이용되는 황련, 황금, 자하거, 녹용,
당귀, 천궁과 같은 약재들은
한약재의 유효성분을 추출하여 주사기로
환자의 경혈이나 문제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치료로도 활용될 수 있는데요,
약침치료는 빠른 흡수와 작용이 장점이며
소화기를 거치지 않아 위장에도 부담이 적어
배열증과 함께 소화불량을 앓고 있는 분들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한방치료들의 경우
원인인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하려는 환자의 노력과
올바른 생활습관 개선까지 병행되어야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 본원에서는 환자가 생활리듬을 회복하고
자율신경계와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좋은 식습관을 가질 수 있게끔
개인별 코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환자가 스트레스지수가 극도로 높고
스스로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이 전혀 없다면
코칭뿐만 아니라 환자의 인지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조절인지치료 또한 병행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심리적인 요인과 더불어
체형적인 불균형, 척추질환으로 배열증을 앓고 있는 분들은
본원의 엑스바디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후 한의사가 문제 부위를 세심하게 타겟팅한 후
손, 해머링, 액티베이터건 등을 이용해
정밀 교정을 하는 추나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추나요법과 더불어 특수침을 이용해
문제부위를 빠르게 절필하여 염증과 이상열감 개선에
도움을 주는 도침요법 또한 시행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