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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통증 왜 나타날까
혀에 따끔거림이나 화끈거림,
지속적이고 묵직한 둔통, 뭔가 예민한 느낌,
날카로운 도구로 쑤시는 느낌 등이 드는
혀통증은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보셨을텐데요
이런 혀통증의 원인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것도 있지만
방치할 수록 증상을 악화시키고 개선이 어려워지는
간과해서는 안될 원인들도 존재합니다.
[혀통증 원인 12가지]
– 외상 :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로 인한 화상, 혀를 깨물거나 긁힘
– 감염: 세균, 바이러스, 또는 곰팡이 감염 (예: 구내염, 헤르페스)
– 알레르기 반응: 특정 음식이나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 영양 결핍: 비타민 B12, 엽산, 철분 등의 부족
– 구강 위생 문제: 치아 문제, 치주 질환
– 구강 건조증: 타액 분비 감소로 인한 불편감
– 혀 염증 (설염):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혀의 염증
– 구강 암: 드문 경우지만 지속적인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음
– 신경학적 문제: 삼차신경통 등의 신경 장애
– 스트레스나 불안: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통증
–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 구강 내 자극 증가
– 특정 질병: 빈혈, 당뇨병 등의 전신 질환
위에서 언급된 원인들 중에는
외상과 같이 치료가 비교적 쉬운 원인도 있고
감염, 알레르기 반응처럼
원인이 제거되면 증상 또한 함께 개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강 암이나 당뇨와 같은 질병에 의해
혀통증을 느끼는 경우 증상보다는
질환 자체의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런데 이런 질환들 보다 무서운 경우는
바로 신경 장애나 심리적 요인 등에 의해 혀통증을 느끼는 경우로
이런 케이스의 환자는 스스로 원인 파악이 어렵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BMS)?
특히 스트레스, 불안과 같이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혀에 통증을 느끼던 환자는
구강작열감증후군을 앓게 될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구강작열감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
줄여서 BMS는 입 안, 입술, 혀, 잇몸 등
구강에 전반적으로 통증과 열감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스트레스는 이런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주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환자의 경우
신경계와 호르몬 체계에 변화가 발생해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구강 질환을
앓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는 어떻게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야기하는 것일까요?
우선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코르티솔,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고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며
혈류가 증가하고 호흡, 맥박, 체온이 증가하는 등
신체에서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합니다.
일시적인 스트레스라면 부교감신경계의 대항작용으로
교감신경계의 항진이 누그러지고
자율신경계가 다시 균형을 되찾으며 신체 또한 안정화되지만
지속적인, 만성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환자의 경우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져 체온조절기능을 비롯한
여러 기능들에 문제가 발생하며
얼굴과 머리쪽으로 열이 몰리고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심계항진,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얼굴로 몰린 체열로 인해
안구가 건조해지고 구강에는 작열감과 같은
이상열감, 감각이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혀통증 완화하려면
그럼 치료는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까요?
본원에서는 우선 체열진단검사, 엑스바디검사,
스트레스지수검사, 맥진, 설진, 복진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환자가 단순 혀에 통증을 앓고 있는 것인지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만성질환이 된 것인지 파악합니다.
해당 검사들을 통해 신체의 순환 상태,
체형 불균형 여부, 스트레스 여부 등을 파악하며
구강 질환이 발생한 원인 또한 꼼꼼히 확인하며
증상의 정도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이 제시됩니다.
먼저 단순한 혀의 통증일 경우
혀와 관련된 경혈점을 자극하여
기혈순환을 개선해주는 약침치료와
정확한 증상과 환자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처방되는 한약처방이 진행됩니다.
만약 환자가 구강작열감증후군으로 판별될 경우
심리적인 요인까지 고려하는
전인적인 치료방법이 필요한데요
심신을 안정시키고 염증을 완화하고
체내 열감을 개선할 수 있는
온담탕(溫膽湯),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청열사화탕(淸熱瀉火湯),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등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역시 환자의 체질에 맞추어
천연 한약재를 세심하게 가감한 후
1:1 맞춤처방이 이루어지며,
특히 황련, 황금, 황백, 치자, 인삼,
맥문동, 숙지황, 산수유 등의 한약재는
스트레스로 인해 원활하지 못한 순환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약침치료에도 활용됩니다.
이런 한방치료와 더불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자율신경계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개인별 코칭을 진행하고 있으며
환자 스스로 구강 내 위생을 관리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 또한 중요해
양치나 가글을 제때 진행하고
교감신경계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카페인,
구강 점막을 자극하는 음주와 흡연을 멀리할 수 있도록
한방치료와 함께 자세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