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병원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도
불편한 괄약근 통증, 항문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일상생활 자체가 피로해지고 무기력, 불안, 우울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 MRI도, 내시경도 이상 없다고 하는데 항문 깊숙한 곳에서
묵직하고 찌릿한 통증이 계속된다면 ‘항문거근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항문거근증후군이란?
항문거근은 골반저 근육 중 하나로,
이 근육이 긴장되거나 경련을 일으키면 항문, 직장, 회음부, 괄약근,
심지어는 골반 안쪽까지 찌릿하거나 묵직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문 안쪽, 괄약근이 묵직하게 당김
- 찌릿하거나 콕콕 쑤시는 느낌
- 대변을 보고도 잔변감이 남음
- 오래 앉아 있기가 불편함
- 방광이나 생식기 주변까지 통증이 퍼짐
특히 이 증상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장시간 앉아 있을 때 심해지고,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항문거근증후군, 이런 분들이 많이 겪습니다.”
-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
- 골반 수술 후 회복기인 분들
- 만성 스트레스, 불면증이 있는 분들
-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함께 앓고 있는 분들
이처럼 항문거근증후군은 단순한 통증 질환이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골반구조의 틀어짐, 감정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얽힌 증후군입니다.
항문거근증후군 자가진단테스트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항문거근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골반 안쪽이 불편하고 무거운 느낌이 자주 든다
- 앉아 있을 때 항문이 묵직하게 아프다
- 대변을 보고도 시원하지 않고 잔변감이 남는다
- 항문 안쪽 또는 회음부가 찌릿하거나 타는 듯하다
- 내시경, MRI 등 검사 결과는 이상 없다
한의학에서 보는 항문거근증후군
한의학에서는 항문거근 증후군을 ‘기체혈어’, 즉 기운이 정체되고 혈류가 잘 돌지 않는 상태로 봅니다.
또한 신장과 방광의 기운이 허하거나, 간의 기운이 억눌려 울체된 경우에도
골반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통증만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자율신경 조절, 기혈순환 회복, 골반 이완을 동시에 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항문거근증후군, 치료는 어떻게?
- 도침 치료
- 골반저근육의 심부까지 직접 접근하여 만성적인 긴장을 빠르게 풀어줍니다.
- 특히 항문거근의 경직된 부위를 정확히 자극하여 통증 회복 속도를 높입니다.
- 약침 요법
- 어혈과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 한약 성분을 국소 주입해 회음부, 항문, 천골 부위의 염증을 진정시킵니다.
- 골반 균형 추나요법
- 구조적인 틀어짐을 바로잡아 좌우 골반과 요추의 안정성을 회복시킵니다.
- 한약 치료
-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기혈 순환을 돕고 자율신경 안정, 골반 장부의 기능 회복을 유도합니다.
이렇게 원인에 맞는 치료를 병행했을 때
초기 치료 2~4주 내에 통증 강도가 절반 이상 감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골반 이완과 자율신경 조절이 병행되면 3개월 이내에 재발 방지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세, 근육, 자율신경,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접근해야 완치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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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질환이 아닙니다. 더 이상 참지 마세요.”
항문이 묵직하고, 찌릿하며, 검사상 이상이 없다면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자율신경검사와 체열진단, 엑스바디검사 등을 통해
항문거근 증후군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회복을 도와드릴 수 있는 곳에서
증상을 관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