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작열감증후군 치료에 사용하는 대표 한약재

안녕하세요, 성수동에서 한열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본아한의원입니다.

오늘은 구강작열감증후군(Oral Burning Syndrome)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이 증후군은 입안이 화끈거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상태로,
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 중에는 “혀가 불에 댄 것처럼 뜨겁고 얼얼해요.”,
“물을 마셔도 시원해지지 않고, 음식 먹는 게 두려워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과 한의학적 접근

이 증상은 현대의학적으로도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어려워 환자분들이 더욱 힘들어하시는데요.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장의 열(心火)**과 관련된 문제로 보고 접근합니다.

심장이 과도하게 뜨거워지면 혀로 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혀의 이상감각이나 작열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한의학에서는 몸의 열을 다스리고 중추신경을 안정시키는 약재들을 사용해 치료합니다.

1. 대표적인 약재: 치자(梔子)

제가 진료실에서 자주 사용하는 약재 중 하나가 바로 치자입니다.
치자는 성질이 차가워 심장의 열을 꺼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혀가 뜨겁고 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 자주 처방합니다.

실제로 치자는 현대약리학적 연구에서도 중추신경을 안정시키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치자를 포함한 한약을 복용한 후, 혀의 화끈거림이 많이 줄었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자증에 해당하는 환자는 일반적으로 조용하고 섬세한 분들이 많습니다.

2. 황련(黃連): 마음의 열을 가라앉히는 쓴 약

혀가 뜨거울 때 사용하는 또 다른 중요한 약재는 황련입니다.
황련은 맛이 쓰고 성질이 차가워 심장과 위장의 열을 빠르게 내려줍니다.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속이 쓰리거나 입안이 쓰면서
화끈거리는 환자분들께 처방하면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황련은 특히 정신적인 긴장과 불안으로 인해 혀에 열이 몰릴 때 그 열기를 다스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황련증에 해당하는 환자는 소위 ‘화가 많아 보인다’ 는 느낌으로
흥분되거나 격양된 느낌을 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3. 생강(生薑): 따뜻하면서도 진정 효과를 주는 약재

생강은 보통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약재로 알려져 있지만,
“혀의 이상감각 치료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구강작열감증후군이 소화 불량이나
위장의 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을 때 자주 사용합니다.

생강은 위장을 따뜻하게 해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몸의 기혈 순환을 촉진하여 입안의 불편함을 완화합니다.
생강의 은은한 향과 따뜻한 기운은 혀의 이상감각을 진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4. 감초(甘草): 모든 약재를 조화롭게 돕는 한약재

감초는 한방에서 조화제 역할을 하는 중요한 약재입니다.
모든 약재가 몸에서 균형 있게 작용하도록 돕는 동시에,
스스로도 진정 작용과 염증 완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이 심리적 스트레스나 피로와 관련이 있을 때,
감초는 긴장을 완화하고 몸에 부드러운 안정감을 주며,
처방을 구성하고있는 약재의 효능이 잘 어우러지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단순히 한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혀의 감각을 지배하는 신경의 치료,
턱과 경추의 균형회복이 치료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환자분의 생활 습관, 스트레스 요인, 소화 상태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진료실에서는 환자분이 어떤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되는지,
식습관과 마음 상태는 어떤지, 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며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선생님, 혀가 이렇게 편안한 적은 오랜만이에요.”
라는 환자분의 한 마디가 저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치료가 이루어지면 증상은 분명히 개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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