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 치료에서 약침, 전침, 추나는 한의학적으로 자주 활용되는 핵심 치료법입니다.
세 방법 모두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안면 신경의 회복과 얼굴 근육의 기능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약침의 효과
먼저 약침은 한약재에서 추출한 유효 성분을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안면마비의 주된 원인이 되는 신경 염증과 부종을 줄이는 데 특히 효과적입니다.
약침은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혀 신경 압박을 완화하고,
신경 재생을 촉진하는 성분을 사용하여 회복 속도를 높입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개선해 마비된 얼굴 근육이 다시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전침의 효과
전침은 일반 침에 미세한 전기 자극을 가하는 치료법으로,
마비된 근육과 신경을 직접 활성화시키는 데 유리합니다.
전기 자극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유도하여 위축을 방지하고, 손상된 신경의 신호 전달을 촉진합니다.
더불어 혈관을 확장시켜 마비 부위로의 혈류를 늘려,
신경과 근육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원활하게 합니다.
추나의 효과
추나는 한의사가 손이나 팔, 몸을 이용해 척추와 관절, 근육 등을 교정하는 수기 요법입니다.
안면마비 치료에서는 주로 경추와 턱관절, 두개골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쓰입니다.
목뼈나 턱관절의 구조적 문제는 안면 신경을 압박하거나 주변 근육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데,
추나는 이를 해소하여 신경이 원활히 기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또한 목과 어깨, 얼굴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 순환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회복력을 높입니다.
이 세 가지 치료법은 각각의 장점이 뚜렷하며,
단독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환자의 상태와 원인에 맞춰 복합적으로 적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큽니다.
안면마비의 급성기에는 염증 완화와 신경 회복을,
회복기에는 근육 기능과 구조적 균형을 되찾는 데 집중하는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