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견딜 수 없이 아픈데 병원에서는 “이상 없다”는 말만 반복해서 들으신 적 있으신가요?
치과, 이비인후과, 신경과를 전전해도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
그러다 보면 결국 “정신적인 문제 아니냐”는 말까지 듣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얼굴 통증, 정신 문제로 치부할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임상에서 매우 자주 보는 비정형 안면통증이라는 신경성 통증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면통증 원인과 치료 더욱 궁금하다면?
비정형 안면통증이란 무엇인가요?
비정형 안면통증은 말 그대로 전형적인 패턴이 없는 얼굴 통증입니다.
삼차신경통처럼 번개 치듯 짧게 오는 통증도 아니고,
치통처럼 특정 치아만 아픈 것도 아닙니다.
- 뺨, 턱, 관자놀이
- 귀 뒤, 턱 아래
- 혀, 입천장, 치아 주변
이처럼 얼굴 여러 부위에서 통증이 여기저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타는 듯한 작열감, 쑤시는 느낌, 저림, 묵직함 등이 번갈아 나타나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할 때, 말을 오래 하거나 씹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통증이 얼굴 전체로 퍼질까요?
핵심은 얼굴 감각을 담당하는 뇌신경들의 구조에 있습니다.
얼굴 감각을 맡는 삼차신경, 설인신경, 안면신경 등은
뇌간에서 같은 감각 처리 센터를 공유합니다.
이 말은 무엇이냐 하면,
턱관절이나 한 부위의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자극이 다른 얼굴 부위의 통증으로 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를 의학적으로는 연관통이라고 합니다.
비정형 안면통증, 턱관절 문제가 중요한 이유
비정형 안면통증 환자분들을 보면 턱관절 문제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턱관절은 하루에도 수천 번 움직이는 관절이고,
그 바로 옆을 얼굴 감각신경이 지나갑니다.
턱관절이 틀어지거나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
신경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고,
이 자극이 쌓이면서 신경이 과민해지고 만성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에 목 주변 근육 긴장까지 더해지면
귀 뒤, 턱 아래, 관자 부위 통증까지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비정형 안면통증, 어떻게 치료할까요?
비정형 안면통증은 한 가지 치료만으로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구조적 문제와 신경 과민, 전신 균형을 함께 다뤄야 합니다.
- 두개천골교정(CST)
두개골 기저부와 턱관절 주변의 긴장을 부드럽게 풀어
신경 압박을 완화하는 치료입니다. - 도침 치료
만성화된 저작근·관자근의 근막 유착을 풀어
관절 움직임과 신경 압박을 동시에 개선합니다. - 약침 치료
염증과 신경 과민 부위에 직접 작용해
통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회복을 돕습니다. - 한약 치료
스트레스로 인한 기혈 정체, 자율신경 불균형, 진액 부족을 함께 조절해
통증의 재발을 줄이고 전신 회복력을 높입니다.
비정형 안면통증은 결코 꾀병이나 정신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턱관절의 불균형, 신경 압박, 자율신경 실조가 겹쳐 나타나는
명확한 구조적·신경학적 문제입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에 지치셨다면,
“이 통증은 평생 가는 건 아닐까” 두려우시다면
아직 포기하실 단계는 아닙니다.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몸의 구조와 신경을 함께 치료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이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