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요즘 들어 등이 뜨겁거나 얼굴로 열이 자꾸 오르시나요?
가슴두근거림이 심해 밤에 자기가 어려우신가요?
밤만 되면 발바닥이 화끈거리고 입안이 따갑고 혀가 아픈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본향한의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중에도
이런 열증 증상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열이 난다고 해서 모두 같은 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간에 열이 있으면 화가 많아지고 눈이 충혈되며,
위장에 열이 있으면 속이 쓰리고 변비가 생기죠.
폐에 열이 있으면 기침이나 목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심장에 열이 있을 때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가슴두근거림, 심장열 치료법 더욱 궁금하다면?
심장열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두근거림’입니다
심장열이 있는 분들은 가장 먼저 가슴두근거림을 호소하십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심장이 파르르 떨리고,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 들죠.
특히 밤에 누우면 더 심해집니다.
베개에 머리를 대는 순간 심장 소리가 크게 느껴지고
잠들기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단순한 스트레스성 두근거림이 아니라
심장에 열이 쌓여 심장이 과도하게 흥분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심장열, 가슴두근거림 외 다른 증상은?
혀가 아프고 입안이 화끈거린다면 심장열을 의심합니다
심장열이 있는 분들은 입과 혀의 증상도 매우 특징적입니다.
혀끝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혀가 저리고 얼얼하고, 입안이 화끈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는데 계속 불편하다면
구강작열감증후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심장이 혀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심장의 열이 혀로 올라오면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민함, 짜증, 불안감도 함께 나타납니다
심장열이 쌓이면 마음도 편하지 않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예전보다 짜증이 늘고, 감정이 쉽게 흔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장은 한의학에서 정신 활동을 주관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심장에 열이 많아지면 마음이 계속 들끓는 느낌이 생깁니다.
역류성식도염, 목 이물감도 심장열과 연결됩니다
또 하나 흔한 증상이 있습니다.
가슴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역류성식도염,
목에 뭔가 걸린 듯한 이물감입니다.
위장 문제로만 생각하고 위장약을 오래 드시는데
잘 낫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심장의 열이 위로 치밀어 올라
식도와 목을 자극하는 패턴일 수 있습니다.
가슴두근거림, 심장열 치료에 중요한 약재, 황련
심장열을 다스릴 때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약재가
바로 황련입니다.
황련은 성질이 매우 차갑고 쓴맛이 강한 약재로
심장의 열을 직접 내려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임상에서도 황련이 포함된 처방을 적절히 사용하면
- 가슴두근거림 완화
- 혀 통증과 입안 화끈거림 개선
- 등 뜨거움, 발바닥 열감 감소
- 불안감과 예민함 안정
이런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황련은 차가운 약재이기 때문에
체질에 맞지 않게 사용하면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 진단 후 처방되어야 합니다.
생활 속에서 심장열을 줄이는 방법
심장열을 낮추기 위해서는 생활관리도 중요합니다.
- 스트레스 줄이기
- 커피, 술, 매운 음식 줄이기
- 밤 11시 이전 수면
- 쓴맛 채소(씀바귀, 여주 등) 활용
이런 습관만으로도 심장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슴두근거림이 반복되고
입안이 화끈거리거나 혀가 아프고
예민함과 역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위장 문제나 스트레스가 아니라
심장열 패턴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심장을 진정시키고 열을 내려주는 치료가
이런 증상들을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혼자 참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