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수동에서 섬유근육통,
난치성 통증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한의사 권고은입니다.
도침치료를 통해 섬유 근육통을 치료하다 보면, 환자분들의 다양한 호소를 듣게 됩니다.
“몸이 불타는 것 같아요”
“누가 계속 찌르는 느낌이에요”
“묵직한 둔통이 계속해서 느껴집니다.” 등
쉽게 가라앉지 않는 고통 때문에
여러 병원을 전전하지만 검사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고,
진통제도 잘 듣지 않아 고생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은데요.
사실 이 질환은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함께 보내는 신호라는 점에서 더 깊은 접근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가 만드는 심열(心熱)과 섬유 근육통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심열(心熱)**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심장은 단순히 혈액을 순환시키는 기관이 아니라, 정신과 감정을 관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장의 열이 과해지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예민해지며, 쉽게 흥분하거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경계가 더욱 예민해지면서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올라가고,
결국 섬유근육통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양방에서도 섬유근육통 환자들이 불안이나 우울 경향이 높은 경우가 많고,
반대로 섬유근육통으로 인해 불안과 우울이 심화되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설명합니다.
즉, 심리적 불안이 신체적 통증으로 나타나고,
신체적 통증이 다시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심장의 열을 다스리는 한방 치료
한의학에서는 심열을 내리고, 구조적인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심장의 열을 가라앉히기 위해 황련(黃連)과 같은 한약재를 활용합니다.
황련은 심장의 열을 직접 식혀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심리적 불안과 신체적 통증이 함께 있는 섬유근육통 환자들에게
이 같은 처방을 적용하면,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통증의 강도도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안정되면 신경계의 과민 반응이 줄어들고, 근육의 긴장도 서서히 완화되기 때문입니다.
도침 치료로 구조적 문제 해결
그러나 심열을 다스리는 것만으로는 완전한 치료가 되기 어렵습니다.
섬유근육통 환자들의 경우 근육과 근막이 단단하게 뭉치고,
서로 유착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단순한 마사지나 침 치료만으로는 유착된 조직을 풀어내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치료에 도침(導鍼) 치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도침은 일반적인 침보다 날이 납작한 형태로,
근육과 근막의 유착을 직접적으로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승모근이나 견갑골 주변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도침을 사용하여 뭉친 유착을 해소하면 짧은 시간 안에
통증이 확연히 줄어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침 치료는 근육의 비정상적인 유착을
직접 해소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재발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여기에 심열을 내리는 한약을 함께 복용하면,
신체와 정신이 동시에 안정되면서 통증이 점차 사라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섬유근육통 치료, 몸과 마음을 함께 보살피는 과정
한방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함께 바로잡는 과정입니다.
섬유근육통도 단순한 근육 질환이 아니라, 심열과 신경계의 예민함,
구조적인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질환이기에 마음을 다스리고,
몸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법이 함께 적용될 때 비로소 온전한 회복이 가능합니다.
섬유근육통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고 있다면,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한의학적 치료 방법을 시도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