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 한의학적 원인 4가지와 치료에 대하여

한의학에서는 수족냉증을 단순히 손발이 차가운 증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손발의 냉증은 신체 내부의 불균형이 초래한 결과로,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몸의 양기가 부족해 열이 말초 부위까지 전달되지 못하는 상태로 진단합니다.

원인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구분되며, 각기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비위허약(脾胃虛弱)은 소화 기능이 약해 위장의 역할이 저하된 경우입니다.
비위는 음식물 소화와 흡수를 통해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고 기혈을 생성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지면 전신의 기운이 부족해져 손발까지 열이 전달되지 못합니다.

혈허(血虛)는 혈액이 부족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혈액은 영양분과 온기를 온몸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므로,
혈허가 되면 말초 혈관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손발이 차가워집니다.
특히 여성은 월경과 출산으로 혈허가 쉽게 나타납니다.

기체울화(氣滯鬱火)는 스트레스나 화병 등으로 인해 기운이 막히고 가슴에 열이 쌓이는 경우입니다.
이때 열은 얼굴이나 상체로만 몰리고 말초 부위에는 순환되지 않아 손발이 차갑게 느껴집니다.

신양허약(腎陽虛弱)은 신장의 양기가 부족해 몸 전체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기능이 약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경우 손발 뿐 아니라 아랫배, 허리 등도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치료와 관리에서는 이러한 원인을 파악한 뒤
맞춤형 방법으로 몸의 근본적인 불균형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한약 치료는 기혈을 보충하고 비위 기능을 강화하며 양기를 북돋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소화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비위를 따뜻하게 하는 약재를,
혈허가 원인일 때는 보혈 작용이 있는 약재를 사용합니다.

침 치료는 손발의 차가운 부위와 관련된 경혈을 자극해
기혈순환을 촉진하고 혈관 수축을 완화합니다.

뜸 치료는 손발, 아랫배 등 냉증 부위에 온열 자극을 주어
전신을 따뜻하게 하고 순환을 개선합니다.

생활 관리로는 따뜻한 물로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고,
생강·계피·쑥 등 몸을 데워주는 한방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전신의 균형을 바로잡고 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단순한 손발의 냉증을 넘어 전반적인 체질 개선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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