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과 약침, 부항은 어느 한의원에서나 하는 치료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같은 침이라도 어디에, 어떤 깊이로, 무엇을 목표로 놓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치료가 됩니다. 본향한의원은 이 세 가지를 ‘기본 치료’가 아니라 ‘정밀 치료’로 다룹니다.
가는 침으로 경혈과 긴장된 근육을 자극해 통증과 근육의 긴장을 다스립니다. 본향에서는 경혈뿐 아니라 해부학적으로 신경이 빠져나오는 자리, 근육이 단단하게 뭉친 자리를 정확히 찾아 침을 놓습니다.
예를 들어 혀가 화끈거리고 얼굴이 저리다면 증상이 있는 곳만 보지 않습니다. 그 감각을 맡는 신경이 지나는 목과 턱, 머리 아래까지 따라가며 길을 엽니다. 아픈 자리와 원인 자리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약침은 한약재에서 뽑아낸 약액을 치료가 필요한 자리에 직접 넣는 치료입니다. 침의 자극과 약의 작용을 한 번에 쓰기 때문에, 한 곳을 집중해서 치료해야 할 때 특히 쓸모가 있습니다.
본향한의원은 저온으로 증류해 엄격하게 정제한 약침을 씁니다. 황기와 인삼, 녹용처럼 지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약재와 황련, 황금, 선학초, 유근피처럼 염증을 가라앉히고 조직을 안정시키는 약재를 증상에 맞게 배합합니다.
재생약침 — 약해진 인대와 관절
산삼약침 — 기력이 떨어지고 회복이 더딘 만성 통증, 도침과 함께 쓰는 핵심 약침
두개천골약침, 턱관절약침, 금진옥액약침 등 질환별 특수약침
부항은 피부에 음압을 걸어 뭉친 자리의 순환을 돕습니다. 오래 뭉친 근육, 자주 담이 걸리는 자리, 어혈이 정체된 자리에서 막힌 순환을 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침과 약침으로 풀어놓은 자리에 부항을 더하면 순환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제가 보는 한열통증 질환은 원인이 하나가 아닙니다. 중초의 순환이 막힌 문제, 체형과 구조가 틀어진 문제, 신경이 예민해진 문제가 겹쳐 있습니다. 피로와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신경은 더 예민해지고, 그만큼 더 아프고 더 뜨거워집니다.
그래서 본향은 침으로 신경과 근육의 길을 열고, 약침으로 염증과 회복을 돕고, 부항으로 순환을 끌어내는 조합을 환자분 상태에 맞게 짭니다. 일단 증상부터 빠르게 안정시켜야 환자분이 버틸 수 있습니다. 기본 치료일수록 더 정확하게 하겠습니다.
구조와 순환의 힘, 확실한 믿음으로 함께합니다.